미중 대북대표간 화상회담…북러 군사협력 심화 논의
미중, 한반도 평화·안정 필요성 공감대
美, 북러협력 안보리 결의 위반 강조
[워싱턴=뉴시스]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화상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 증가와 북러 군사 밀착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23일 밝혔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4.02.24.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이 새해들어 연거푸 도발에 나서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북한 문제 대표가 화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미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 21일 화상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 증가와 북러 군사 밀착에 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필요성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미국은 특히 모든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 역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 과정을 진전시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번 회담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지난 16일 회동으로 성사됐다. 당시 양측은 여러 국제 정세를 논의하며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추후 양국간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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