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로' 뚫은 전통시장…"한달 1500만원 팔았어요"
전통시장 디지털 역랑강화 전문기관 모집
"맞춤형으로 보다 고도화된 컨설팅 지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2024.03.08. [email protected]
울산번개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추진한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시장 중 1곳이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비대면 거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8일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이러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전문기관 모집을 공고했다. 디지털 전문가 풀 구성·운영, 신규시장 운영인력 채용·매칭, 사업관계자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맡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신규시장 운영인력 채용·매칭이 과업으로 추가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시장들이 시장 상인회에서 운영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본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고용하는 형태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전문기관에서 해당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30명 내외의 운영인력은 전문기관을 통해 구성되며, 신규 참여시장에 매칭될 예정이다.
선정된 전문기관은 20명 내외의 디지털 전문가도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할 지역별 전문가를 구성·운영하고, 참여시장 맞춤형 온라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한다. 디지털 전문가는 1인당 3곳 내외의 시장을 관할하게 된다.
전통시장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온라인 진출 과정에 따른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맡는다. 수행기간은 협약 체결 시점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사업에 참여한 전통시장은 최대 2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 참여 전통시장은 지난해 총 27곳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23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모집 결과 19곳의 시장이 선정됐다. 현재 추가 모집을 통해 2차 평가를 진행 중이다. 최종적인 참여 시장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시장 당 2년간 최대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디지털 전통시장 운영조직 구성 및 역량 강화, 온라인 입점 지원, 인프라 구축, 공동마케팅 비용 등 디지털화를 위한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소진공 관계자는 "해당 과업이 시장 내에 있는 개별 점포 단위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작년보다 맞춤형으로 고도화된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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