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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변호사 넘어 정진상 변호사까지 넣어…막장 공천"

등록 2024.03.08 13:57:48수정 2024.03.08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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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출국금지 "대통령실 몰랐을 것"

채상병 특검에 "특검 너무 쉽게 생각"

"우리는 성남 누벼…이재명 서초 재판"

[성남=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호행복시장 입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성남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한 비대위원장,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2024.03.08. suncho21@newsis.com

[성남=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호행복시장 입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성남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한 비대위원장,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서대문갑에 김동아 변호사 등 3인 경선을 의결한 데 대해 "대한민국 역사 이래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이런 막장 공천 보신 적 있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호행복시장 방문 후 이 대표가 쌍특검법 무산 이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견생구팽'됐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렇게 한심한 표현 만드실 시간 있으면"이라며 "오늘 아침에 보니까 이재명 변호사 공천 대납하듯이 공천하는 것을 넘어서서 정진상씨 변호사까지도 바꿔서 넣었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아 씨인가. 그런 공천 보셨나"라며 "지금 저 공천을 민주당 내부에 있는 사람들조차 정상적인 공천이라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가 거주했던 양지마을을 방문한 데 대해선 "일부러 그것을 맞췄다기보다 우연히 이재명 대표께서 법카 배달하고 그 집 근처더라"며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주대사 부임 예정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연기에 대해선 "인사에 대해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출국금지라는 것은 형사사법적이나 행정적 절차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미리 알지는 못했을 것 같다"고 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 특검에 대해선 "아직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특검이라는 것은 수사가 잘못되거나 수사에 부족한 점이 드러났을 때 하는 것이지,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모든 걸 특검으로 가져가니까 특검을 저희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을 이끈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에 대해선 "우리 당과 저의 5·18에 대한 생각은 제가 취임 이후에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다.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출마가 언급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선 "호남의 명문가라 생각하고. 독립운동이라든가 선교활동, 6·25 이후 활동을 보면 존경할 만한 분이라 생각하고 그 동안 우리 당을 위해 활동한 것 보시면 장점 많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은혜·안철수 예비후보와 분당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를 찾아 "그동안 민주당이 장악해 온 국회를 저희가 탈환해서 성남시민을 위한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획기적으로 풀 일꾼으로 국민의힘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여러분께 제시했다. 바로 김은혜와 안철수"라며 "저희는 이번 선거에서 통진당화 돼가는 민주당을 막을 수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백현동 비리 문제를 일으킴으로 인해서 성남 이미지가 많이 떨어졌다. 저희가 그걸 다시 회복하겠다"며 "오늘 우리는 성남과 분당을 누비면서 시민과 대화하고 말씀을 드릴 거다. 같은 시간에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성남 시민의 명예를 드높일 세력인지 차분하게, 그렇지만 명징하게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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