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동차 방화미수→도주…부산역 배회중 긴급체포

부산 동래경찰서, 50대 구속영장 신청 예정

라이터 이용해 종이에 불 붙인 것으로 보여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도시철도에서 방화를 시도하다가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A(50대)씨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부근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동차 내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종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한 동선 추적을 통해 이튿날 오후 1시께 부산역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기동순찰대 40여명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