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월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 경기도 1위
수출 16억8000만 달러, 수입 5억8000만 달러
[용인=뉴시스]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용인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한국무역협회 통계에서 지역 소대 기업들이 지난달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 경기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액은 16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8% 포인트 증가해 경기도 내 2위(전국 7위)였고, 무역수지는 330% 포인트 증가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억8000만 달러였다.
용인특례시 기업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 불황으로 2022년 6월부터 수출액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한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출액(전월 대비 +113%)과 무역수지(전월 대비 +1144%)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5.6%), 기타 기계류(4.5%), 반도체제조용장비(1.6%),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으로 주요 수출국은 중국(50.8%), 베트남(9.6%), 대만(9.3%), 미국(7.4%)이다.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MWC 2024)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이달 말 ‘동유럽(루마니아, 폴란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동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용인특례시 월별 무역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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