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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침' 작성한 현직 의사 3번째 경찰 소환

등록 2024.03.22 11:14:39수정 2024.03.22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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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전공의 사직 전 행동지침' 게시

경찰, 현직 의사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그래픽=뉴시스]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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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경찰이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사직 전 행동지침글을 게시한 의사를 재소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인 21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의사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 9일과 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와 함께 포렌식 작업 참관과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업무와 관련한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의사와 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앱 메디스태프에 올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와라" "세트오더(필수처방약을 처방하기 쉽게 묶어놓은 세트)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하면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최초로 글이 게시된 메디스태프 운영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최초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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