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6·25 참전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고 지경달 하사 유족에게 전달
[대구=뉴시스] 대구시 남구는 6·25 전쟁 당시 경기 파주지구에서 공을 세운 고(故) 지경달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사진 = 대구시 남구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 고(故) 지경달 하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화랑무공훈장은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대구시 남구는 6·25 전쟁 당시 경기 파주지구에서 공을 세운 고(故) 지경달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경달 하사는 지난 1951년 5월 15일 입대해 1사단 12연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지구 전투에 분대장으로 참전했다. 전투에서 공을 세운 그는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의 여파로 약 70년의 세월 동안 훈장을 받지 못했다.
국방부와 지방자치단체는 '6·25 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훈 당사자나 가족을 알고 있는 사람은 국방부나 육군본부 누리집에 게시된 '무공훈장 주인공 명단'을 확인한 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042-550-7382/7339)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으며,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끝까지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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