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전북 10곳 후보 모두 냈지만….국힘, 민주 텃밭 공략 실패
험지 전북서 저조한 득표율 보여
전주을 정운천만이 20%대 득표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대위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집권여당을 선택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간간히 후보를 내긴 했지만 이번에서도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면서 험지 전북의 높은 벽을 실감한 모양새다.
이번 선거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부분 1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전주갑 양정무, 전주병 전희재, 익산갑 김민서,익산을 문용회, 군산·김제·부안 갑 오지성, 군산·김제·부안 을 최홍우, 정읍·고창 최용운, 남원·장수·임실·순창 강병무, 완주·진안·무주 이인숙 등 후보들이 10%대 내외의 득표율을 보였다.
과거 전주을에 출마해 이미 민주당 텃밭에 보수의 깃발을 꽂은 적이 있는 정운천만이 20%를 넘어섰다.
전북이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이유를 이번 선거에서도 재확인 된 셈이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14년만에 모든 후보자를 냈지만 정운천 후보 외에 중량감있는 후보를 내지 못한 것도 이번 선거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1명의 당선자는커녕 30%도 못미치는 득표율을 보이면서 향후 전북 정치는 정치적 고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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