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상병 특검 반드시 처리…국힘·김진표 협조해달라"
"50일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 특검법 반드시 처리할 것"
"윤석열·국민읭힘 '총선 참패 반성' 진심이라면 행동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수원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위한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21대 국회가 50일 가량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며 "그 심판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고 강조했다.
dldj "윤석열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국정을 쇄신하겠다'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국민의 회초리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며 "이 반성이 진심이라면 말만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며 "만일 이 기회를 차버린다면 총선 패배가 아니라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을 향해서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훗날 이 기간이 21대 국회의 전성기였다 생각할 수 있도록,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느냐, 마느냐는 21대 국회가 할 일을 하는 국회였는가, 아닌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21대 국회의원과 22대 당선인은 남은 국회 기간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처리 계획과 관련해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병합 처리보단 수정 발의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 처리 전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수정안으로 먼저 표결하지 않나"라며 "이종섭 특검 내용 중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수정안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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