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연도 방류 시작…1년 간 5만4600t 바다로
2024회계연도 1차 방류 4월 19일~5월 7일…7800t 계획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도쿄전력이 19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연도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가 바닷물로 희석돼 해양 방류 전 관련 설비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 2024.04.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19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연도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7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2차 연도 방류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방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월 7일 끝난다.
방류 전 시료 분석을 통해 방사성 물질 등이 국가 안전 기준을 밑도는 것을 확인했다. 외부기관 검사에서도 방류 기준을 충족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마지막인 4차 방류가 지난 2월 마무리됐다. 총 3만1145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다.
도쿄전력은 올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1차 방류를 19일에 시작한다. 1회 약 7800t 오염수가 방류된다. 2024회계연도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오염수 보관량은 4월 초 기준 지난해 8월보다 약 1만9000t 감소했다. 탱크 1070기 중 19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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