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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병원 교수 사망…병원측 "사인 못밝혀…유족 요청"(종합)

등록 2024.04.20 19:44:04수정 2024.04.20 1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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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내과 교수 A씨 응급후송 뒤 20일 사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03.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수도권 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의사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분당의 한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 소속이던 교수 A씨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6시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직을 서던 A교수가 장폐색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후 에크모(ECMO; 채외혈액순환치료)를 받으며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SNS 채팅방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A교수가 응급 수술 뒤 타 병원으로 전원 됐으나 끝내 사망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노 전 회장은 이 글에서 "얼마 전 안과 교수의 사망에 이어 내과 교수가 또 돌아가셨다"며 "무리하지 말라.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무리하고 계시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만 A교수의 소속 병원 측은, 이 같은 사망 경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A교수 소속 병원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A교수는 이날 당직을 서지 않았다. 노환규씨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유족이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유족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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