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걷기축제, 3만3000명 힐링의 발걸음
청산완보 등 인기몰이
봄 만끽하며 마무리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22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열린 '2024 청산도 슬로걷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4.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서 열린 '2024 청산도 슬로걷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총 3만3000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만 2만2000여명이 방문해 완도항과 청산도 주요 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 완보’에는 1900명이 넘게 참여해 청산도의 봄을 만끽했다.
신비의 바위로 불리는 청산도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기(氣) 치유’ 프로그램과 은하수 출사를 떠나는 ‘별이 빛나는 청산도’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축제 기간 해조류, 허브 맥반석, 소리, 향기 치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청산 해양치유공원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협조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슬로시티 청산도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청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지난 2007년 12월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슬로길’은 전체 11코스, 42.195㎞에 달하며 지난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 인증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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