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매출·EPS 예상치 상회…'역대 최대' 1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매출 4%·순익 2% 감소했지만 예상치 웃돌아
아이폰 10%↓ 예상치 부합…中서도 '선전'
자사주 매입 사상 최대…배당 주당 0.25달러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2일(현지시각) 올 1분기(미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0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00억1000만 달러는 넘어섰다.
순이익은 23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1억6000만 달러 대비 2% 줄었다.
EPS는 1.53달러다. 이 역시 LSEG 전망치 1.50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판매량은 459억6000만 달러로 10% 감소했는데, 시장 예상치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의 3번째 큰 시장인 중화권에서도 예상보다 선전했다. 1분기 매출이 16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팩트셋 전망치 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이날 역대 최대인 1100억 달러(약 150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지난해 900억 달러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자사주 매입 승인 외에도 주당 0.01달러 올린 0.2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2.2% 상승 마감했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상승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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