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대변인 명의 성명…"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뉴욕=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또 다른 군사위성 발사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달 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5.29.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는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오후 10시44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발사 2분 만에 파편을 탐지했다고 밝혔고, 북한도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 폭발했다며 실패를 시인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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