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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 "라파난민촌 추가 폭격 살상에 가담한 적 없다"공식 부인

등록 2024.05.29 07:05:26수정 2024.05.29 0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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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라파 부근 알마와시 난민지역 공습은 안했다"

45명 죽은 전날 라파폭격에 이어 64명 추가 중상

IDF "수십 명 사상자는 은닉 무기와 폭약 탓인 듯"

[라파=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타버린 텐트와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 포함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공습은 28일에도 이어졌다. 2024.05.29.

[라파=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타버린 텐트와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 포함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공습은 28일에도 이어졌다. 2024.05.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 (IDF)은 28일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라파시에서 이 날 20여명이 죽고 67명이 부상한 시내 알-마와시 지역 난민촌 폭격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DF는 이 날 "지난 몇 시간 동안의 모든 보도들과 반대로, 우리 IDF는 알-마와시 지역에 있는 인도주의적 보호지역( 난민촌)을 폭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숨겨둔 무기류"가 이번 폭발과 사상자 발생의 실질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IDF는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하지만 라파 시내의 보안군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의 폭격과 포격으로 인도주의적 보호구역 알마와시의 천막촌이 파괴되었다고 이 날 앞서 신화통신에 제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곳은 IDF의 명령에 따라 강제로 피난을 온 가자지구 주민들이 몰려있는 보호구역이다.
 
가지지구 보건부도 이 날 성명을 발표, 이번 폭격으로 최소 6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가운데 10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이 번 폭격은 전날인 27일  이스라엘군이 라파시 북서쪽의 텐트촌에 공습을 가해서 최소 45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수많은 부상자를 발생하게 한 이후 하루 만에 이어졌다.

당시 폭격에 대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 도중에 "이는 비극적인 실수이며 불행한 사건"이라고 말하면서 사건 전모에 대한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폭격은 다음 날 또 계속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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