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디지털 의료 글로벌 개척 목표"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성장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씨어스는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심질환 진단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공급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하는 서비스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해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해 건강검진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씽크'는 진단 분야에서 검증된 씨어스의 웨어러블 AI 기술을 환자 모니터링 분야로 확장한 서비스이다. 씨어스는 입원환자 모니터링에 필요한 실시간 분석 AI와 함께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류,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을 통합해 환자중앙감시장치를 개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씨어스의 대표적인 경쟁력은 ▲AI와 바이오센서 통합 기술 역량 보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광범위한 임상연구실적 ▲전국 단위 고객 네트워크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씨어스는 기술성 특례 평가를 통해 검증된 독자적인 의료 AI 기술과 IoMT 서비스 플랫폼 기술에 더불어 웨어러블 의료기기부터 피부 점착 바이오 소재까지 하드웨어도 자체 개발 및 공급할 수 있는 통합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모델을 제공해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제거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씨어스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업셀링 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정맥 치료제 판매 선도기업인 대웅제약과 부정맥 스크리닝·진단 전문기업인 씨어스의 협업은 모비케어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되었으며, 올 초 씽크 국내 유통 판매 계약까지 양사 시너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이사는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료 영역과 환자 진료 전주기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글로벌 프론티어(개척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어스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2억원이다. 31일까지 수요예측, 내달 10~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이후 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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