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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부터 오물풍선 330여개 살포…80여개 南낙하

등록 2024.06.09 10:48:40수정 2024.06.09 1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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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안전위해 물질 없어…추가 부양에 대비"

엿새만에 살포 재개…3차까지 누적 1300여개

[서울=뉴시스]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무더기로 살포했다.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80여 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 오후 11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풍선이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 개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면서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 개, 이달 1~2일 72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린 데 이어 엿새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총 1300여 개가 식별됐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 중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된 것은 80여 개다. 지난번과 유사하게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었다.

다만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는 게 합참 측은 설명이다.

합참은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안전하게 수거 조치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치 중이고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면서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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