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지진인데 강남에도?…재난 문자 발송 기준은
전북 부안서 4.8 규모 지진…전국 긴급재난 문자
기상청, 지진 규모에 따라 위급·긴급·안전 나눠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최대진도 Ⅴ에 해당하는 지진이 12일 오전 8시26분께 발생한 가운데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따라 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발송한 긴급재난 문자. 2024.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재난문자는 지진정보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모에 따라 대상 영역을 구분해 발송된다. 국내의 경우 지역은 규모 3.0 이상에 발송하고, 해역은 규모 3.5이상일 때 보낸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으로 자동 분석된 지진 규모를 적용해 지진조기경보 또는 지진 속보 영역에서 발생한 경우에만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급재난 및 긴급재난의 경우 휴대전화 최대볼륨(최소 40㏈ 이상)으로 알람이 온다.
위급재난은 지역, 해역과 무관하게 규모 6.0 이상일 때 알람이 온다. 긴급재난은 남한의 경우 지역은 규모 3.5 이상에서 6.0미만일 때, 해역은 규모 4.0이상에서 6.0미만일 때 알람이 오는 구조다. 긴급재난은 위험재난과 달리 수신 거부가 가능하다.
안전안내는 국내 지역 발생 시 규모 3.0이상에서 3.5미만일 때, 해역 발생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일 때 해당한다. 이 경우 기상청은 일반 문자 알림 설정값으로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수신자는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지진 규모에 따라 문자 발송 지역도 상이하다.
지역 기준으로는 규모 4.0 이상일 경우에는 전국에서 문자를 받게 된다.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은 지진 발생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80㎞ 해당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규모 3.0이상에서 3.5미만의 경우에는 반경 50㎞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해역 기준으로는 규모 4.5이상일 때 전국으로 문자가 간다. 규모 4.0이상에서 4.5미만일 경우에는 반경 80㎞ 해당 광역시·도로 발송되며 반경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일 때는 반경 50㎞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한편 이날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의 지역 지진으로, 전국에 긴급재난 문자(알람)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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