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쉽게 주문"…종로구, 다국어 QR 차림표 무료 제작
스캔하면 영어, 일어, 중국어, 태국어 번역
개인사업자 대상 19일까지 선착순 모집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청 임시청사인 대림빌딩 전경. (사진=종로구 제공) 2021.03.26. [email protected]
구는 오는 19일까지 '다국어 QR코드 음식메뉴판 제작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별도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캔만으로 해당 음식점의 차림표를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베트남어로 자동 번역해 준다.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음식 설명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주문에 따르는 여러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구에서는 주요 전통시장 위주로 집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에 대응하고, 청계관광특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지도가 낮은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은 종로3·4·5가에서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하고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다. 60개소를 선착순 모집하며 모범음식점이나 안심식당같이 음식문화개선사업에 참여한 업소를 우대한다.
신청은 구청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업자등록증 등과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19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비용은 전액 종로구가 부담하며, 차림표 제작에 따른 정보 취합 역시 구에서 직접 방문 조사해 업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QR코드는 출입문 스티커나 소형 스티커 등으로도 제공, 매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후 관광객 유입이 활성화되면서 관광특구 이미지 증진과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에 차림표 제작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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