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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푸틴 방북에 "러 고립 반영…북러, 안보리 위반 중단하라"

등록 2024.06.18 06:56:53수정 2024.06.18 0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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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에 논평…"北, 러시아 전쟁 지원 중단해야"

푸틴, 18~19일 평양 방문…2000년 이후 24년만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기념행사 러시아 연방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하고 있다. 2024.06.18.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기념행사 러시아 연방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하고 있다. 2024.06.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관련 북한과 러시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 발표 관련 논평 요청에 "북러 관계가 심화하는 건 러시아의 고립과 절망, EU의 대러 제재 효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노 대변인은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에 대한 정치적 또는 다른 어떤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 위반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의 북한 지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대한 진정한 우려가 아닌 기회주의적 이익, 특히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러시아가 최근 북러 불법 무기 거래를 감추기 위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가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향해 적어도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더 많이 드러난 바로 그 시점에 일어났다"고 규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푸틴 대통령이 18~19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정상회담 이후 9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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