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베트남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인할 것"
우샤코프 "베트남 방문서 문서 20여 개 서명 예정"
푸틴, 18~19일 북한 방문 뒤 19~20일 베트남 일정
[다낭=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을 찾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2017년 11월11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06.1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을 찾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러시아와 베트남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양자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관한 여러 문서도 서명될 것이다. 현재 문서 20여 개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8~19일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2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방문 동안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을 비롯해 무역, 경제, 과학, 기술, 인도주의, 지역·세계 정세에 관해 대화한다.
베트남 측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또 럼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
회담을 마친 뒤 양국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자 문서에 서명한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 방문 세 차례(2001년·2006년·2013년)와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모두 네 차례 베트남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야쿠츠크를 방문한 뒤 18일 저녁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 이튿날 북한을 떠나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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