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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등록 2024.06.21 00:32:23수정 2024.06.21 06: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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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한 혐의

인터뷰 이후 1억원 상당 오간 의혹도

법원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6.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허위 인터뷰 의혹 당사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공갈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은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보도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이후 신씨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였다고 보고 있다. 다만 김씨와 신씨는 이 금액이 인터뷰 대가가 아닌 신씨가 쓴 책값이었다고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에 관한 수사를 이어오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지난 17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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