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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수도" 헤즈볼라에 경고

등록 2024.06.27 17: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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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국방장관 "전쟁보다 외교적 해결책 선호"

[워싱턴DC=AP/뉴시스] 방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각)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치를 경우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전날 미국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국방장관 회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6.27.

[워싱턴DC=AP/뉴시스] 방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각)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치를 경우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전날 미국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국방장관 회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6.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각)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치를 경우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나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갈란트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는 전쟁이 발발하면 레바논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관련해 전쟁보다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 시아파 무장 정파로 친이란 세력이다.

갈란트 장관은 또 방미 기간 미국 고위 관리들과 전후 가자 지구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 지역 파트너, 미국 등과 전후 가자 지구 재건을 협의할 것이라며 "그 과정은 길고 복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헤즈볼라가 하마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면서 양측간 신경전이 격화됐다. 레바논 국경을 따라 이스라엘군(IDF)과 헤즈볼라 대원들 간 충돌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1일 레바논 남부에서 IDF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탈렙 사미 압둘라가 사망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수 백발의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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