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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최고위원 출마' 김재원 컷오프 취소에 "당에 기여 많을 분"

등록 2024.06.28 16:13:25수정 2024.06.28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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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선관위, 김재원 '최고위원 탈락' 번복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약속 지킬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을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을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자격 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이의신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한 뒤 관련 질의에 "김 전 최고위원은 여러 가지 정치적 경륜이 있는 분"이라며 "우리 당에서 활동하는 것을 상당히 좋게 생각한다. 평소에 우리 당에 기여할 게 많은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가 어떻게 판단한 것인지는 제가 언급하고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던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의 이의신청 수용과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일을 겪으며 당내 계파싸움이 이 정도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실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은 이번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 주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제게 보여주신 애정과 열정에 보답할 때"라고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에 힘을 실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해 캠프 후원회장인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를 만나는 것과 관련 "한 상사님은 연평해전 당시 조타를 잡기 위해 팔을 묶기까지 했던 대단한 영웅"이라며 "그런 분이 제 정치를 지원해 준다면, 제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백 마디 말보다 보여드리는 게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려 한다"며 "말만 하는 것과 한상국 유족께서 저를 지원하는 건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한 부산의 발전 계획을 두고는 "(지난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만한 어려운 상황이었을 때 제가 집중적으로 부산지역에 내려왔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약속을 많이 했다. 저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시장과 부산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신공항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사직구장을 새로 만드는 등 건설적인 약속을 드린 게 굉장히 많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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