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환자 수십명, 5월 라파문 폐쇄 후 처음으로 이집트행 허용
[칸유니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해 외국으로 치료받으러 떠나면서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미국, 이집트, 국제 사회의 주도로 가자지구 내 어린이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이집트로 출국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2024.06.28.
이처럼 27일 가자에서 나간 팔 인은 68명이며 아프거나 다친 어린이 19명과 이들의 동반 보호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집트로 나갈 때 사용한 통행문은 라파 통과점의 라파 문이 아니라 같은 남단 봉쇄선 상에 있지만 이스라엘과 접해 있으면서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케렘 샬롬 화물 통행문이다.
이스라엘 군은 5월7일 이집트가 통제하는 남단 봉쇄선 중간의 라파 통과점을 공격해 가자 쪽 단지를 점거하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을 쫓아냈다. 이에 이집트가 라파 통행문을 폐쇄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라파 문 폐쇄 후 국제구호 트럭들이 라파 대신 케렘 샬롬 문으로 들어오고 있으나 그 량은 매우 적었다. 더구나 물자 아닌 가자 팔 인이 샬롬 문을 통해서 이집트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환자들의 이집트행은 미국, 이집트 및 국제 사회와 조율을 거쳐 이뤄졌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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