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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추경호 만나 당무 복귀 설득 …추 "내일 입장 밝힐 것"(종합)

등록 2024.06.28 19:51:20수정 2024.06.28 2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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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마포 한 식당서 비공개 만찬

황우여 "정치인은 사적인 것 다 던져야"

추경호 "내일쯤 최종 판단 말씀드릴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결과 관련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4.06.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결과 관련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한재혁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당무 복귀를 설득했다.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의원이 배석했다.

황 위원장은 약 1시간10분간 진행된 만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간곡히 당의 어려움과 긴박함을 말씀을 잘 드렸다"며" 조속히 당무와 국회에 다시 돌아와 달라고 말씀드려서 본인도 아마 잘 생각하셔서 조만간에 결심 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가 복귀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엔 "좋은 결론을 내릴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가) 많은 고심 끝에 사임계를 냈을 것"이라면서도 "나도 서너번에 걸쳐서 공식적으로 안 된다고 말했고, 나도 비대위원장인데 원내대표까지도 대행으로 나가면 큰일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하는 사람은 사적인 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당과 국회, 나라일을 하려고 나온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고 '사적인 건 다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장시간 황 위원장으로부터 의원님들과 당의 상황과 뜻을 무겁게 들었다"며 "가급적 우리 의원님들 원하는 방향으로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판단을 내리기 전까지 좀 더 생각하겠다"며 "내일(29일) 최종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인천 백령도에서 머물러오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되면서 나흘 간의 잠행을 마쳤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에 원내 복귀 여부와 관련해 "주말에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가) 고민해서 일요일 정도에는 어떤 결정을 내리겠다고 입장을 주셔서 기다리는 상태"라며 "원내대표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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