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여 '방통위 직원 갑질' 비판에 "악의적 프레임 사과하라"
"여, 악의적 프레임으로 방통위 위법운영 관심 피하려 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힘이 자신이 방통위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평을 낸 데 대해 "악의적인 갑질 프레임으로 방통위의 위법한 운영에 대한 관심을 피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과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즉시 허위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방통위를 항의 방문한 것을 비판하며 방통위 직원들이 민주당 출입을 통제하려 하자 김 의원이 "내가 국회의인데 왜 못 들어가냐"고 고성 갑질을 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고성을 지르는 등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최 대변인은 현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떤 근거로 이와 같은 허위사실을 담은 논평을 낸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이학영 부의장 등이 지난 28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면담을 약속하고 청사를 찾았으나 직원들이 청사 출입을 통제했다.
그는 "협의를 거친 면담임에도 청사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앞뒤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발췌된 영상을 근거로 직원을 윽박질렀다고 한 것은 사실과 다른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는 방통위의 위법한 의결에 대한 비판을 김 의원에 대한 개인적 비난으로 반전시키려는 악의적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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