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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중대본,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종합)

등록 2024.06.30 18:29:37수정 2024.06.30 1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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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해제…7월2일 다시 장맛비

4425가구 정전 복구…4318곳 피해 우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4.06.2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4.06.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가동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4시30분부터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호우 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전날 오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부터 내린 피로 소방안전조치는 인명구조 5건 13명, 배수 지원 38곳, 안전조치 472건 등이 이뤄졌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목 전도 등 외물 접촉으로 인한 인천, 경기, 경남, 충북에서 있었던 8건의 정전(4425가구)도 복구됐다.

현재 무등산, 지리산, 덕유산, 치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273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강풍 및 시정악화 등으로 항공기 16편이 결항됐다. 김포 7건, 김해 5건, 여수 1건, 사천 1건, 울산 1건, 제주 1건 등이다. 강릉~울릉도, 진도~제주도 등 51항로 여객기 62척도 결항됐다.

도로 14곳, 지하차도 12곳 등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 695곳도 통제 중이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4318곳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 동부, 오후 6~9시 강원 중·북부와 남부지방(남해안 제와), 오후 9시~자정 남해안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1일)까지 제주도 중심으로, 7월2일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거라고 예고했다.

다음 달 2일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부터 충청권과 경북권,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월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50㎜, 서해5도 5~20㎜, 강원 10~50㎜,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많은 곳 80㎜ 이상) 등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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