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권주자들,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영웅들 기억"
원희룡 "당·대통령 함께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동훈 "영웅들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 만들 것"
[연평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가 설치돼 있다. 2024.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9일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맞아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연평해전 22주년 승전 기념행사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우리 젊은 국군장병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는데,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활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묻지마 특검에 이어 등장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대통령 탄핵 청원, 한동훈 특검. 이 모든 것의 목표는 '중범죄 혐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과 대통령이 함께 반성하고 변화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그것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국군장병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으셨다"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은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지난 22년 동안 겪어오신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며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 희생자인 한상국 상사의 그림 동화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얼마 전 말씀드린 서해영웅 한상국 상사님 그림 동화책이 나왔다"며 "사실 서해영웅 윤영하 소령님, 한상국 상사님, 조천형 상사님, 황도현 중사님, 서후원 중사님, 박동혁 병장님 모두에 대한 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상사님의 사랑하는 가족 김한나 여사님께서 제 정치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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