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이집트 정보국장, 가자 정전협상 전화논의
이집트 대표,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가족의 피살에 애도
가자지구 정전 협상 관해 회담.. 미 제안 수정안도 검토
[테헤란=AP/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월26일 이란 테헤란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 후 브리핑하고 있다. 2024.06.30.
카멜 국장은 전화 회담 중에 하니예의 누나를 비롯한 여러 명의 친척들이 며칠 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살해된 데 대해서 애도의 말을 전했다고 하마스가 이 날 배포한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이번 통화는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공영방송인 칸 라디오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과 포로교환의 수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직후에 이뤄졌다.
칸 라디오는 미국의 새로운 제안이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난 달에 당시 이스라엘 전쟁 내각과 함께 작성하고 승인한 정전안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8일 하마스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 날 이스라엘과의 인질 -포로 교환에 관련해서 새로운 메시지를 하마스에 전해왔다고 한다. 이 메시지는 협상 중재자들을 통해서 가자지구의 정전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도록 하마스 쪽에 전달된 것이다.
카나르와 이집트 중재자들과 미국 정부는 22023년 12월초에 1주일 동안 처음 정전회담을 가진 뒤 인질 교환을 성사시켰다. 그 이후 두 번째 정전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까지 다방면으로 포로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국경 마을 침공으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250명이 납치된 다음날 가자지구에 대규모의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그 동안 미-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의 정전 협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가자 공격과 대량 학살에 준하는 희생자의 증가 속에서 아직 전쟁을 끝낼 만한 결정적인 진전은 이뤄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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