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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취임 앞둔 네덜란드 총리, "우크라 지원 계속해야"

등록 2024.07.01 15:26:28수정 2024.07.01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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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우크라이나 평화가 우리 안보"

[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퇴임 전 고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는 모습. 2024.07.01.

[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퇴임 전 고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는 모습. 2024.07.0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퇴임 전 고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유로뉴스,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뤼터 총리는 이날 "그곳에는 평화를 여기에는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나토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라면 혼자보다 더 강하다. 특히 지금 그렇다"라면서 "(EU와 나토 회원국인)네덜란드에는 전쟁이 없고,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 있을 수 있으며, 우리는 번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는 2일 출범할 예정인 새 내각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원내 1당을 차지한 극우 정당 자유당(PVV)은 친(親)러시아 색채를 띠고 있다.
[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왼쪽) 네덜란드 총리가 지난해 7월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06.28.

[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왼쪽) 네덜란드 총리가 지난해 7월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06.28.


2010년부터 직을 맡아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뤼터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 등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오는 10월1일 취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하면 그 중요성은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나토 탈퇴를 시사하는가 하면 유럽이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며 유럽이 공격받아도 미국은 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서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현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해 네 번째 임기 뒤 오는 10월1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사무총장직에 올라 4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장했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년씩 두 차례 추가로 연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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