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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민주 최고위원 출마…"개혁 선봉장 되겠다"

등록 2024.07.01 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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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저격수에서 선봉장으로…언론 정상화에 역할"

8·18 전대 최고위원 출마 러시…후보 7명으로 늘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언론개혁 입법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언론개혁 입법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후방 저격수가 아닌 선봉장이 돼야 할 때"라며 "언론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의 선봉에 서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2020년 2월 민주당에 영입된 후 원내대변인, 홍보위원장, 대통령 후보 수행실장 등 그간 맡은 역할을 되짚으며 "성장을 지켜본 선배들께선 저를 후방저격수라 부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제안했을 때 저는 '한 발 뒤에서 수행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늘 한 발 뒤에서 국민과 민주당을 지탱했던 저 한준호는 이번 출마를 계기로 두 발자국 앞서 걸어가 보고자 한다"고 다짐헀다.

그는 "지난날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처럼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며 "우리가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유는 과거보다 퇴행한 현재의 대한민국 실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나 말할 법한 음모론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정부여당은 그런 대통령을 감싸고 도느라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며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존재의 이유가 있지만 우리 국민에게 요즘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권은 과거의 답습을 넘어 퇴행으로 가고 있다. 이 정권을 온몸으로 거부하고 막아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앞두고 후보들이 '명심(이재명 의중)' 경쟁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 "최고위원 후보들은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결 같은 선택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정권교체라는 성과로 이 전 대표와 함께 증명해내겠다"며 "당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여러분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 정상화"라며 "언론 정상화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최고위원 경선 도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강선우·김병주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정봉주 전 의원은 뉴시스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지호 부대변인이 전날 출마 선언한 데 이어 이성윤·김민석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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