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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집게손, 직접 찾아내서…" 직원 살인 예고글 등장

등록 2024.07.04 14:18:52수정 2024.07.05 08: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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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진과 칼을 든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진과 칼을 든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집게 손 논란이 일었던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직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진과 칼을 든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오늘 내로 짐 다 뺄 줄 알았는데, 직접 찾아내서 정당한 값을 치르게 해줄게요"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청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르노자동차 직원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며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차 홍보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영상에 출연한 한 여성 직원이 이른바 '집게손' 동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 신체 부위를 조롱할 때 쓰는 손동작"이라며 이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직원의 직무를 금지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진과 칼을 든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진과 칼을 든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이 과열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페미니즘 사상검증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2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손동작이 남성혐오라며 여성 직원을 비난하고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해고를 요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이런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여성에 대한 사이버 괴롭힘과 신상공개 협박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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