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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리뉴얼에 침수차 보상까지"…중고차 업계 판촉 강화

등록 2024.07.05 11:58:17수정 2024.07.05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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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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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국내 중고차 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고금리 지속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복합적 원인으로 올 상반기 신차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중고차 업계가 기존 신차 수요를 최대한 흡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얼어붙은 신차 수요…중고차 거래 대수는 늘어

올 상반기 신차 시장은 확실히 얼어 붙은 상태다. 올해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0.4% 감소한 81만9742대를 기록했다. 승용차가 9.0% 감소한 71만3481대, 상용차가 19.2% 감소한 10만6261대에 그쳤다.

업계는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신차 수요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본다. 또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직면했고, 코로나19 시기에 쌓인 대기 수요가 사실상 사라진 것도 수요 감소 이유로 꼽힌다.

반면 중고차 시장은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1~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02만3971대다. 이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전체적인 완성차 시장의 위축을 고려하면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가 신차에서 중고차로 선택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리본카 서울지점 (사진=리본카) 2024.7.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리본카 서울지점 (사진=리본카) 2024.7.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고차 업계, 인프라 강화…침수차 보상 프로그램 실시

중고차 업계는 판촉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인 리본카는 서울 및 경기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리본카 서울지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리본카 서울지점은 서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중고차 매매단지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했는데, 150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쾌적하게 상담을 받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더 업그레이드했다.
"점포 리뉴얼에 침수차 보상까지"…중고차 업계 판촉 강화


특히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장마철을 앞두고,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 구매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케이카는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 진단을 비롯해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철저하게 진행해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마다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내차 사기 홈서비스와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카에서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을 전액 환불해주며, 추가로 500만원 보상금을 지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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