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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윤, 개원식 노쇼? 이태원·채상병 유족 개원식 초청에 난색"

등록 2024.07.05 15:54:13수정 2024.07.05 1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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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통과 이전에 이미 불참 방침 정한 것 아니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을 두고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여당의 불참 요청은 알리바이일 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개원식 초청 인사에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국회 개원식에는 이태원 참사 유족, 채 해병 유족 등 다양한 분들을 초청하는데 대통령실이 초청 인사에 상당히 큰 거부감을 가졌던 것도 (개원식 불참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국회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 통과 여파로 이날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 의결 강행으로 개원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고, 윤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여당 요청에 따라 개원식에 불참하게 됐다는 입장이지만 특검법 통과 이전부터 대통령실이 불참 방침을 정해두고 있었다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나온 것이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려면 경호실이 경호, 보안 문제 등으로 국회에 빈번하게 출입을 하면서 점검을 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이 전혀 진행이 안 된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 인사에 대해서 경호실의 검토 과정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상당히 난색을 표했다고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면서 소위 개원식에 '노쇼' 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다만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여당 요청이라는 일종의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 아니냐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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