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佛 2차투표 투표율 오후 5시 기준 59.7%…최종 투표율 67% 예상

등록 2024.07.08 02:32: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3년 만에 최대 투표율 기록 전망

선거 결과, 중도-좌파 단일화 변수


[파리=AP/뉴시스]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를 앞둔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이 문을 닫은 모습. 2024.07.07.

[파리=AP/뉴시스]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를 앞둔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이 문을 닫은 모습. 2024.07.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랑스 전후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의회 제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7일(현지시각) 조기 총선 2차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율은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거 지형이 '극우 대 반 극우 진영'으로 분류되면서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프랑스 내무부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유권자의 59.7%가 프랑스 국회의원을 뽑는 걸선투표에 참여했다.

2022년 프랑스 총선에서는 유권자의 38.11%가 동시간대에 투표를 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 시작됐으며 소도시는 오후 6시, 파리와 같은 대도시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다. 출구 조사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최종 투표율을 67%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총선(46.2%)보다 20%포인트 더 높다.

선거 결과는 극우파 원내 제1당을 막기 위한 막판 중도-좌파 후보 간 단일화가 변수다.

결선을 앞두고 극우 국민연합(RN)의 승리를 막기 위해 극좌 신인민전선(NFP)와 범여권 앙상블(ENS)은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르몽드에 따르면 2차 투표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후보 중 218명이 사퇴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지난 5일 2차 투표를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인터뷰에서 "현재 위험은 극우파가 다수당이 되는 것으로 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차 선거에선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의회 하원의원이 이끄는 RN이 득표율 33.14%로 1위를 차지했다.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포함된 NFP는 27.99%로 그 뒤를 따랐다.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ENS 선거연합은 20.76%로 3위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