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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서 양배추 다듬는 여아…아빠가 숙제 낸 이유는

등록 2024.07.11 12:05:31수정 2024.07.11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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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 남성은 딸에게 여행 중에 양배추를 벗기라는 과제를 주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 남성은 딸에게 여행 중에 양배추를 벗기라는 과제를 주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딸이 조용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사는 남성은 고속열차를 타고 딸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 남성은 딸에게 여행 중에 양배추 껍질을 벗기라는 과제를 주었다.

영상에서 어린 소녀는 양배추의 껍질을 벗겨서 앞에 있는 테이블에 잎을 놓는 일에 완전히 몰두한 모습이다. 소녀는 아빠의 무릎에 앉거나 자신의 좌석에 앉아 여정 내내 과제에 집중했다. 그동안 아빠는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했다.

남성은 "아이가 매우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배추를 가져와서 벗기도록 했다. 딸은 1시간 이상 껍질을 벗겼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 남성은 딸에게 여행 중에 양배추를 벗기라는 과제를 주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 남성은 딸에게 여행 중에 양배추를 벗기라는 과제를 주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나중에 소녀와 아빠는 양배추 잎을 모아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독특한 방법이다" "기차 여행 후 양배추 요리를 해도 되겠다" "아이와 여행 갈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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