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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차로 재활용품 모은다"…CJ대한통운, 순환물류 박차

등록 2024.07.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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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1만9000그루 이산화탄소 흡수량 절감

2030년 재활용품 수거 규모 250톤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이 2030년 25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이 2030년 25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CJ대한통운이 택배차량을 이용해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 물류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포부다.

1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재활용품 수거량은 8.3톤으로,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약 126톤으로 추산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약 6.6kg다. 이를 토대로 단순 계산 시 이산화탄소 126톤은 30년생 소나무 약 1만9000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12월부터 6개월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 국내 8개 호텔에서 플라스틱 페트병 18만3700개를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한 페트병을 100%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으며, 수익금을 CJ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8~12월에는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 36만6000개를 수거해 포스코엠텍에 전달했다. 포스코엠텍은 알루미늄캔을 철강 원료로 재활용한다.

또 지난해 4분기 영남 지역 어린이집 약 4000곳에서 배출된 종이팩 8만8000개는 부산 대흥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운송했다. 이곳에서 종이팩은 재생 스케치북 등으로 재탄생했다.

폐휴대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수거가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를 통해 폐휴대폰 재활용을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소비자 가정에 안전 파우치를 배송한다.

이후 소비자가 안전 파우치에 폐휴대폰을 담아 최종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수거해 용인시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 처리센터로 배송한다. 이 센터에서 폐휴대폰 재활용이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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