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결혼이민 여성 친정엄마 생겼다" 정읍 여성단체 1대1 결연
정읍지역 여성단체 회원들과 1대1 결연을 맺은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함께 친목을 다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전북지역 ‘성주류화 특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 이 사의 일환이다.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결혼이민자 11개 가정(필리핀 6, 일본 2, 베트남 2, 캄보디아 1)과 결연해 타국으로 온 이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친정엄마와 같은 역할로 지원에 나서는 것이 내용이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결혼이민자 가정 간 결연을 시작으로 역량강화 교육(인권·성인지 감수성) 및 결연자 간 개인적 친밀감을 위한 교류를 비롯해 밑반찬 봉사 참여, 안부전화 등 정기적인 활동을 펼친다.
또 가족나들이 행사,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참여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에는 1박2일 캠핑을 통해 가족 프로그램 행사, 운동회, 소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결연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 한국 생활 적응이 쉽지 않아 고향에 계신 친정엄마의 정이 그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엄마도 생기고 정읍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혜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멘토가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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