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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한 문장… 나 "사랑" 원 "청지기" 윤 "정즉인" 한 "용기는 결심"

등록 2024.07.19 00:50:34수정 2024.07.19 1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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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7.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나경원)' '삶도 신이 주신 모든 것의 청지기, 정치도 국민이 주신 것의 청지기(원희룡)' '정도는 정즉인(윤상현)' '공포는 반응, 용기는 결심(한동훈)'

나경원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문장'을 질문 받고 "제가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께서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 걸렸다'고 했다"며 "결국 사랑이라는 것은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니고 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은 결국 이해, 관용, 포용 그리고 자기 낮춤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삶도 신이 주신 모든 것의 청지기, 정치도 국민이 주신 것의 청지기다. 신이 저에게 값 없이 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그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고 지금은 정치를 하고 있지만 정치도 국민이 주신 모든 소망과 책임의 청지기라는 것을 늘 가슴이 새기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자세를 가질 때만 모든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힘으로만 모든 것을 하고 지나치게 자아도취로 빠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늘 신의 뜻과 조화를 생각하고 정치를 함에 있어서는 국민을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생각하면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저의 출발점이자 제 생각의 중심이 되는 말이라고 했다.

윤상현 후보는 "정도는 정즉인. 정치 정(政) 자 길 도(道)자 써서 정도는 정즉, 바로 인간이라는  것"이라며 "이해관계 없는 정치가 없다고 하지만 이해관계를 떠나서 인간성에 가장 곡진하고 호소할 때 최고의 정치가 있다는 것이 제 정치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군신화에 나오는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최고 정치 이념이 될 수 있다"며 "비정치화되고 가장 휴머니즘에 호소할 때 최고의 정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철학을 가지고 당보다도 사람 우선, 이념보다도 사람 우선, 출신지역보다 사람 우선임을 신조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란 말이 있다. 원스턴 처칠이 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그분이 처음 한 것 같지는 않고 여러분들이 전에도 많이 말씀한 것 같다"며 "제가 지난 5년간 민주당의 파상공세와 문재인 정권의 파상공세를 받으며 몸 사리지 않고 싸웠다. 그 과정에서 이런 생각을 늘 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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