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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경기북부 많은 비…침수·나무쓰러짐 등 22건 피해

등록 2024.07.23 08:19:50수정 2024.07.23 0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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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필승교 수위 5.31m 올라 상승 중

[의정부=뉴시스] 가평 나무쓰러짐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가평 나무쓰러짐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전날(22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포천 영북 84㎜, 연천 군남 63㎜, 동두천 하봉암 62.5㎜, 파주 도라산 58㎜, 양주 남면 55.5㎜ 등을 기록했다.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5.31m까지 올랐다.

[의정부=뉴시스] 상가 침수.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상가 침수.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email protected]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전 7시30분 기준 31.933m까지 상승했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현재는 모두 해제됐으나 밤사이 경기북부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의정부=뉴시스] 가평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진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가평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진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3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0시28분께 의정부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오전 0시11분께는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사거리에서 도로로 나무가 쓰러지고 가평군청 인근에서는 오전 1시7분께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져 안전조치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3일 오전 0~7시 기준 총 22건 호우 관련 출동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로장애 19건,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1건, 기타 1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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