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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복지부, '연학학습 기반 신약개발'에 5년간 348억 지원

등록 2024.07.23 1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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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학습 AI 모델로 신약 개발 소요 비용·기간 단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건복지부와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R&D)'의 2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활용 가능한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지난 4월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사업단은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AI 솔루션 개발 3개 분야 26개 세부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다.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분야는 기관간 데이터 공유 없이 보안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로 주관연구기관으로 에비드넷을 선정했다.

연합학습은 개인, 기관 등 여러 위치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로컬(내부)에서 학습시켜 분석 결과만을 중앙서버로 전송 후 학습모델을 갱신하는 분산형 학습 기법을 뜻한다.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제약사, 대학, 연구소 등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로 연합학습에 참여해 신약개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검증하는 내용과 관련한 세부과제 20개를 선정했다.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으로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 제약사 8곳을 포함해 대학, 연구소 등 총 20개 기관을 선정했다.

AI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는 신약개발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험데이터로 약물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ADME/T(약물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약물이 체내로 흡수, 분포, 대사, 배설되는 과정과 독성을 테스트)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관련한 세부과제 5개를 선정했다.

주관연구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 5개 기관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26개 과제에 대해 2028년까지 총 5년간 34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합학습 방식을 통해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축적한 고품질의 신약개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돼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인공지능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에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첨단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연합학습 방식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통해 그간 개별 연구기관, 제약기업 등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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