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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재단,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모델 해외에 전수

등록 2024.07.23 17:03:12수정 2024.07.23 1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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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차 K-STP 프로그램' 개최, 14개 개도국 14명 참석

[대전=뉴시스] 23일 열린 제26차 K-STP 프로그램 개회식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3일 열린 제26차 K-STP 프로그램 개회식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모델을 개발도상국으로 전수·확산키 위한 ‘제26차 K-STP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을 가진 이번 프로그램에는 브라질과 카자흐스탄, 필리핀, 도미니카공화국 등 14개 개발도상국서 14명의 과학정책 입안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10일 동안 대덕특구에 머물며 한국의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참가국들의 수요를 반영해 우리나라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대덕특구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 모델을 공유하고 현장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K-STP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 전수에 대한 요청으로 시작돼 지난 17년간 75개국, 51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참가자 중 도미니카공화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샐리 라파엘라 파야노는 "K-STP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산업발전을 견인한 과학기술 정책과 혁신 생태계를 학습하고 이를 도미니카의 과학기술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구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은 "이번 K-STP 프로그램은 각국의 STP 관련 정책입안자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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