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일대 55만㎡에 '문화복합단지'…개발계획 고시
광명시, 2025년 하반기 착공 목표
[광명=뉴시스] 광명문화복합단지 조감도. (사진=광명시 제공) 2024.07.25.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도가 광명동굴 주변 약 55만㎡ 규모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고시했다.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동굴 인근 54만9120㎡ 부지에 여가·문화·자연·체험·쇼핑 등이 융합된 개방형 문화복합단지(11만5965㎡)를 조성한다. 민관합동 개발사업이다. 광명도시공사가 49.9%, 민간사업자가 24.9%의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한다.
2022세대 5055명 규모의 주거용지(20.2%)와 문화복합시설용지(21.1%), 상업용지(6.5%), 숙박시설용지(6.5%), 도시기반시설용지(45.7%)가 들어선다.
광명학온지구와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와 연결된 도로와 내부순환형 가로망을 갖추고 성수기 광명동굴 주차수요 등을 반영해 충분한 주차 인프라를 확보한다.
특히 시는 차별화된 개방형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문화복합시설용지·상업용지·숙박시설용지에 대한 별도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의 승인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마운틴스파·테마공원·네이처빌리지 등을 도입해 3~4시간의 단시간 관광지로 머물고 있는 광명동굴 일대를 1박2일 이상의 테마 관광지로 만들어보자는 구상이 깔려 있다.
앞으로 사업시행자 지정, 보상,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광명동굴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자연과 문화·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이곳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휴양·레저·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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