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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하이밍 후임으로 '적절하고 훌륭한 인사' 언급"

등록 2024.07.25 15: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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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과 외교차관대화에서 주한대사 임명 관련 당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임을 앞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4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며 손인사를 있다. 2024.07.2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임을 앞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4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며 손인사를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이 싱하이밍 전 주한국 중국대사 후임으로 "적절하고 훌륭한 인사를 내부(절차)를 통해 임명하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25일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전날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서울에서 개최한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회의에서 한국 측이 후임 주한대사 임명에 대해 당부하자 중국 측은 "한국은 중요한 나라"라며 이처럼 답했다고 한다.

당국자는 부임 시기 등 인선이 어느 정도로 진행됐는지와 관련해선 "그것까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한중 고위급 소통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에 주한 중국대사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절한 인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당부해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한 싱 대사는 4년6개월 만인 이달 본국으로 돌아갔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의 사리원농업대학을 졸업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주북한 대사관 근무 경력을 갖춰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의 인물이 됐다.

'베팅 발언' 여파로 싱 대사는 우리 정부 인사들과 제대로 접촉하지 못하는 등 대외 활동이 위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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