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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염도, 친환경 문화예술의 섬으로" 2026년 첫삽 뜬다

등록 2024.07.25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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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우스’ 계획,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통과 고시

생태문화공원, 문화예술 창작공간, 웰니스호텔 등 조성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작은 섬 운염도가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제14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에코비우스(ecobius)’ 개발계획이 원안 가결, 지난 24일자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에코비우스)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에코비우스 개발계획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산345-1번지 일원 운염도의 약 16만㎡ 부지를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 생산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영상, 시나리오, 사진, 미술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예술인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컨셉을 수립했다.

특히 기존의 자연과 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면적은 대상지의 30% 이내로 조정했다.

구역별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A구역 생태문화지구에는 야외미술전시장, 포레스트웨이, 갯벌생명미술관 ▲B구역 미디어콘텐츠지구에는 미디어스튜디오, 아틀리에 월, 독립영화 상영관 ▲C-1구역 한류체험지구에는 한국식 정원, 한류레지던스, 한류체험시설 ▲C-2구역 힐링숙박지구에는 부티크호텔과 스파시설 등을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에코비우스 개발사업은 앞으로 실시계획 절차에 돌입해,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민뿐만 아니라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도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섬을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에코비우스 개발사업과 인천의 다양한 K-콘텐츠 산업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산업이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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