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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예상보다 거셌던 통합 반대, 환영받지 못한 김관영

등록 2024.07.26 16:33:52수정 2024.07.26 1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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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2024.07.26.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을 환영합니다'

26일 완주군청 입구에 내걸린 현수막이다. 하지만 이날 현수막의 문구와는 달리 김 지사는 완주군민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김 지사의 완주군 방문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14개 시군 초도방문이었다. 완주 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완주군민들의 이번 반대는 지난 22일 ‘전주-완주 통합’ 추진을 김 지사가 직접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상태였다.

24일 지방시대위원회에 완주군민의 전주-완주 통합건의서와 전북도지사 의견을 제출하면서 완주군의회는 김 지사와의 대화 보이콧을 선언했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4.07.26.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이날 방문 과정에서도 김 지사는 이를 인지한 상태로 완주를 방문했다. 완주군의회 소속 의원들과의 대화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얼마든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설득에도 나섰다.

하지만 완주군의회는 “김 지사가 전북의 시군을 방문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군의회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렇게라도 완주군의 입장을 표명하고 싶었다”면서 김 지사와의 대화를 거부했다.

이후 이어진 군민과의 대화에서도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대화 장소로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

군민들은 “김관영은 물러가라” “통합이 웬말이냐” “통합 반대”를 외치면서 김 지사의 입장을 가로막았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이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군민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입구를 봉쇄 있다. 2024.07.26.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이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군민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입구를 봉쇄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오늘 나는 완주군민의 (반대)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길을 열어달라”는 부탁에도 군민들은 봉쇄를 풀지 않았다.

김 지사가 마지막으로 재진입을 시도 과정에서는 통합 반대 주민들과 찬성 주민들 등 양 측의 첨예한 대립마저 보였다.

김 지사는 “오늘은 완주군민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반대 의견과 찬성 의견을 청취하고 냉정한 분석과 평가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했다”며 “하지만 물리적으로 입장 자체가 되지 않고 또 안에서는 500여명의 군민들이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전주-완주 통합’을 두고 완주군민들의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김 지사의 하반기 마지막 시군 초도방문이기도 했던 완주군 방문은 결국 환영받지 못하는 방문이 됐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4.07.26.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열 예정이였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 의해 장내로 들어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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