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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참지 못한 女에페 송세라 "단체전서는 기분 좋은 눈물이길"[파리 2024]

등록 2024.07.27 22:03:02수정 2024.07.27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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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9위 무하리에 6-15 대패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1일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 선수단 인터뷰에서 송세라(펜싱)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21.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1일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 선수단 인터뷰에서 송세라(펜싱)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에페 세계 랭킹 7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한 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송세라는 2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치른 세계 랭킹 9위 애시터 무하리(헝가리)와의 16강전에서 6-15로 패배했다.

32강에서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탈락한 데 이어, 송세라마저 탈락하며 한국 에페는 개인전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송세라는 이미 눈물을 흘린 듯한 모습이었다. 취재진을 만나서도 한 차례 눈물을 훔친 뒤 운을 뗐다.

송세라는 "경기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원하는 타이밍이 생각보다 안 나와줘서 경기를 처음부터 어렵게 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이 아쉽지만, 남은 단체전도 있다. 단체전 준비를 잘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또 "여러 번 붙어봤던 선수 중 한 명인데, 이번에 나를 많이 준비하고 나온 것 같았다. 체격 차이는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기술적인 면이나 타이밍이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세라는 "우리가 개인전에서 3명이 모두 빨리 떨어지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이 굉장히 크다. 보완할 점은 잘 보완해서 준비하겠다"며 "그때는 (지금과 달리) 좀 기분 좋은 눈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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