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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민금융복지센터, 1조9천억 도민 채무 면책 성과

등록 2024.07.31 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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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개소 이후 9년 동안 악성부채로 고통 받는 경기도민을 지원해 1조9000억원 상당의 채무 면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9만2000명의 도민에게 17만 건의 상담을 제공하고, 5226명의 공적채무조정(개인파산·개인회생)을 지원해 1조9000억원 상당액의 채무를 법률적으로 면책했다.

올해 상반기 수원회생법원 전체 개인파산사건의 12%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경유해 이뤄졌으며, 지난달에는 수원회생법원과 도민의 신속한 재기를 위한 3대 협력사업을 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빚 문제 해결만으로는 부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해 신청인 채무발생원인의 복합적인 요인을 파악, 악성부채 해결과 함께 재기가 가능하도록 임대주택, 일자리, 의료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센터에 상주하는 금융복지상담관이 관할지역 내 복지정책과, 행정복지센터 등 여러 기관을 순회 방문하며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복지서비스 연계실적은 2022년(406건) 대비 157%가 증가한 104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57.5%가 증가한 882건을 기록했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금융복지의 본질은 복지에 있다. 악성부채로 잃어버린 기본권을 회복하고, 경제생활에 복귀하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시급한 복지"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경기복지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도내 19개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계부채 악성화 예방 ▲악성부채로부터 해방 ▲다시시작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 3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료 상담예약은 전화(1899-6014)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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