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침체 우려 재점화" 코스피, 2500선 붕괴…장중 낙폭 줄여
코스피, 한달 만에 2500선 하회…코스닥도 700선 붕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544.28)보다 45.61포인트(1.79%) 내린 2498.67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6.59)보다 10.34포인트(1.46%) 하락한 696.2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7.6원)보다 9.4원 오른 1337원에 출발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2544.28)보다 42.24포인트(1.66%) 급락한 2502.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1.79% 하락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2500선이 붕괴됐지만, 장 초반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68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452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2.42%), 전기전자(-2.37%), 화학(-1.93%), 기계(-1.87%), 음식료업(-1.53%), 증권(-1.62%), 철강금속(-1.36%), 운수창고(-1.49%), 서비스업(-1.57%), 금융업(-1.44%), 비금속광물(-1.15%)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2.47% 내린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2.8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전자우(-1.78%), 셀트리온(-1.10%), KB금융(-0.12%), 신한지주(-1.75%)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44%)와 기아(0.30%)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1.28) 1.27% 내린 697.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6% 하락 출발한 지수는 700선이 붕괴됐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50%), 에코프로비엠(-2.40%), 에코프로(-1.80%) 등이 하락 중이며, HLB(3.04%), 클래시스(0.75%), 리가켐바이오(0.24%) 등이 상승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고용보고서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했고, 엔화 강세 나타난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며 "미국 대선 후보 토론, 물가지표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슈가 대기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2000명으로 예상치 16만4000명을 밑돌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01% 내린 4만345.41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 하락한 5408.42,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6690.8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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